이니스프리 잡담

부제목 : 매장 답사 후기

비비드 코튼 잉크 :

틴트인데 립스틱같은 느낌이었음. 틴트처럼 입술에 스며드는 게 아니라, 립스틱처럼 입술 위에 컬러가 입혀지는 형태이다

이 색 그대로 foever-☆ 있다면 좋겠지만...갈수록 입술과 맞닿는 부분의 색은 옅어지고, 주름에 끼인 색은 그대로이고, 거기다 입술까지 터지면...참담한 현상을 맛볼 수 있음

7호 : 이건 바르고보니까 내 입술색이랑 거의 비슷했음;; 진짜 티가 안나서...오 내입술색이 이렇게 예뻤군하면서 하나님꼐 감사햇다

이 색은 사람 입술이 균형잡힌 톤이 아닌데...마치 립파데처럼 입술색을 균일하게 맞춰준다고나 할까

참 오묘한 색깔인데...이쁘다면 이쁜데...

난 비싼 돈주고 사는 거 티가 나는 걸 원했기에 pass

9호 말린 튤립 누드 : 여뮽 정석이닺!!

근데 약간 탁한 느낌이 조오금 있어서 옅게 바르는 게 낫다

비비드 크리미 틴트 :

흔히 아는 틴트의 역할을 한다. 입술색과 섞이면서 짱짱한 착색. 크리미하게 정말 잘 발라지구, 진한 색은 뜨는 거 없고 잘 발림

그리고 은근 광이 나서 글로우한 느낌이 있음. 립스틱 생각하면 크리미 시리즈가 다 그런 것 같음

2호 슈크림 봄딸기 라떼

공홈 발색 완전 통수임;;; 이거 진짜 레알 코랄색임ㅋㅋㅋㅋㅋㅋ옅은 주황끼/노랑끼 나는 분홍색이니까 절대 공홈, 블로그 색 보고 샀다간 큰일남

입술에 그대로 바르시는 분은 입술색 겹쳐서 공홈처럼 분홍해보일 수도 있는데, 컨실러나 파데로 립 색 덮고 바르시는 분들은 코랄 맞이할 준비하셈

10호 말린 로즈티 한 잔

겨울 타겟 컬러로 나왔긴한데, 워낙 여린 색이라 여름인데도 괜찮았음. 생각보다 채도가 높지 않아서 오히려 겨울이 쓰면 이상할 것 같기도 함...

색깔 정말 예쁜데...매트가 끌려서 그냥 접었다

그리고 크리미 틴트 "말린 튤립 누드"와 비비드 코튼 틴트 "말린 로즈티 한 잔"이 거의 비슷한 색이다!! 실제로 보면 거의 비슷한데 채도는 거의 비슷한데 색상이 미묘하게 다름

크리미 쪽이 좀더 분홍분홍 / 코튼 틴트 쪽이 좀더 보라보라

틴트긴한데 착색력은 약한듯싶다. 라면 한 방에 다 무너져내림ㅋㅋ웨얼유?

결론은 뭐 샀냐 하면...기도해보다 고민되어서 결국 안 삼...

혹시 사게 된다면 비비드 크리미 틴트 사구 싶다...